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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숙 만들기
    차리다...밥상 2015. 10. 2. 15:52

     

     

    가을비가 무척 많이 내린 뒤라 그런지

    어쩌다가 올려다본 하늘은 어쩜 저렇게도 예쁠까요

    마치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듯 ‘티없이 맑음’ 그 자체입니다.

    보고 또 쳐다봐도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명절뒤라 그런지 으슬으슬 한기가 드는게 감기 기운이 있는지 걱정이 되네요.

    추석 당일날 늦은 밤에 슈퍼문을 바라보며 찬바람을 많이 쐰 까닭인지...

    미리 예방차원에서 집에 있던 배와 생강을 가지고

    배 숙을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미리미리 건강은 챙겨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기저기 고장이 나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며 깨닫게 되니 한심하기도 하지만요.

    간단해서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좋으니 시간만 조금 투자를 한다면

    요즘같은 환절기에 만들어 먹으면 참 좋을것 같아요.

     

    재료 - 배, 생강, 통후추, 설탕(꿀)

     

     

    생강은 껍질을 벗긴뒤 얇게 편으로 썰었습니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에 생강을 넣고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물이 끓을동안 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 모서리를 살짝 다듬어준 다음

    통후추를 세개씩 약간 깊숙하게 넣었습니다.

    통후추가 빠져나와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끓이다가보면 빠져나오기도 하니까

    되도록이면 깊이 넣어주는게 좋아요.

     

     

    다듬고 남은 배도 중간에 넣고 같이 끓여주었습니다.

    생강향이 번지면서 물이 푹~ 달여졌으면 건더기는 건져낸뒤

    약간의 색을 위해 황설탕을 약간 넣어준다음

     준비해놓은 배를 넣고 약불로 뭉글하게 끓여줍니다.

     

     

    배가 약간 투명한 색으로 되었으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뒤

    입맛에 맞게 꿀을 약간 더 추가하셔도 되고 단맛이 적당하다면

    그대로 드시면 되겠죠.

     

     

      뜨거울때 한 그릇 마시고 나니까 몸에 열이 조금씩 오르는것 같아요.

    이대로 몇 번 더 마시면 감기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이맘때부터 한창 맛있는 배와 생강으로“배 숙”을 만들어서

    가족건강음료로 자주 드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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