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라더니 햇살이 환~한 날입니다.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하늘엔 햇빛이 눈부시게 비춰지네요. 한가한 시간에 작은 방 커텐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주방 창의 바란스를 만들었어요. 밤에 불을 켜놓고 있으면 맞은편 아파트가 훤~히 보인다고 신경이 쓰인다는 옆..
집에서 오로지 혼자만 차지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인 책방에 산뜻하게 변화를 주기 위해 원단 시장인 부산 진시장으로 나섰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예쁜 원단이 너무 많아서 겁도 없이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자꾸만 생겨요. 한번 쭈~욱 훑어보고는 마음에 드는 원단..
크리스마스가 낀 3일간의 즐거운 연휴도 이젠 끝이 났네요. 날씨가 추워서 나들이 하기엔 약간 힘들었을것 같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할것 같아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혼자서 보낸 휴일. 조금 쓸쓸하기도 했지만 생각이 우선하니까 좋은 시간보내라는 말..
태풍이 소멸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더니 이번엔 폭염주의보라는 긴급재난문자가 날아올만큼 지금 남부지역은 무척이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있습니다. 모두들 바깥 나들이는 최대한 자제하는지 동네가 조용하기만 합니다. 한동안 바빠서 미루기만 했던 블로그... 별로 필요도 없는 ..
가을의 끝자락쯤에서 대롱거리며 매달려 있는 날씨가 아주 맑고 화창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고등학교는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숨소리마저 죽인채 고요하기만 하네요. 지금껏 해왔듯이 우리 아이들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성적 거두기를 진심으로 간절하게 바라는 마..
쫄바지 패턴을 약간 변형해서 방수가 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등산바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최신 유행스타일로 만드는건 무리일거라는 판단에 옆선으로만 일직선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덕분에 다리가 좀더 길어보이고 날씬해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약간은 있는것 같네요ㅎㅎ. 크..
외출길에 오가다가 눈에 띈 옷만들기“여우맘 핸드메이드” 많이 호전된 몸상태에 힘입어 용감하게 도전해보게 된 옷만들기 수업이었던터라 수강신청을 해놓고 며칠 후, 드디어 시작된 첫 수업. 긴장과 설레임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첫 도전은 미싱에 실 끼우는 것부터. 처..
침침해준 눈을 핑계로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바느질을 다시 시작해본 계기가 이 아이들 때문이랍니다 ㅎㅎㅎ. 그동안 많이도 만들어서 시집보냈던 가방에 질리기도 하고 노안탓을 하며 바늘과 인연을 잠시 멀리하며 지냈던 시간들... 이 아이들을 만나면서 또다시 행복한 미소를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