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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과자처럼 먹기 좋은 편강으로 거듭나다차리다...밥상 2012. 11. 15. 13:29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서 고생하신분들이
많이 있으실거라 생각되네요.
슬쩍 지나가는 감기라면 좋겠지만 심하게 앓고나면
후유증이 장난아니게 남게되더라구요.
이럴때를 대비해서 겨울간식 바삭바삭, 매콤달콤한 편강을
미리 준비를 했다가 손닿는 곳에 두고 먹으면 몸도 따뜻해지니
감기걱정은 잠시 접어두셔도 될듯 싶네요.
생강은 원래 따뜻한 성질이 있지만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면
더운성질이 더해지고 껍질째 사용하면
더운성질이 조금 덜해진다네요. 정말 신기하죠.
그리고 천연 멀미약으로 잘 알려져있죠.
장거리 운행하시다가 속이 불편하다 싶으면 요 편강을 먹거나
입에 넣고 있어도 속이 편안해진답니다.
이맘때쯤 싱싱한 생강을 사서 조금의 수고로움을 감당하신다면
가족의 건강도 물론 선물로도 정말 좋은것 같아요.
싱싱한 생강으로 준비해서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낸 모습이예요.
칼로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데 싱싱해서 쉽게 썰수가 있어요.
매운맛이 강하기때문에 찬물에 담궈서 여러번 헹궈가면서 물을 갈아줍니다.
자투리 남은 아이들은 따로 모아서 꿀을 넣고
생강차를 만들어서 수시로 드시면 참 좋아요.
냄비에 생강을 넣고 한번 끓여냅니다.
끓여낸 물은 다시 생강차로 탄생되니까
절대 버리시면 안된답니다.
준비된 생강을 냄비에 넣고 동량보다 약간 모자라게
설탕을 넣어서 뒤적거려줍니다.
설탕을 생강과 동량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너무 달게 되더라구요.
많이 단게 싫으면 조금 덜 넣어서 준비하시는 센스^^
조금지나면 생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물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가능하면 두꺼운 냄비에 담고 중불에서 뒤적거려가면서 끓이는 과정이네요.
수분이 빠지면서 점점 굳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생강이 하나씩 분리되면서
설탕분이 하얗게 묻어 나오면
넓은 그릇에 펴서 잠시 더 말려주면 편강이 완성됩니다.
빈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므로
천연감기약으로 요긴하게 사용할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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