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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맛이 어우러진 표고버섯 새우 탕수차리다...밥상 2012. 11. 12. 19:37
살짝만 눈길을 돌려도 보이는 사물들이 온통 울긋불긋한 가을,
덕분에 눈이 호강을 실컷 한 이 계절에
내가 할 수 있는 사치란 보는 즐거움과 맛있는 음식으로
누군가에게 대접을 할 수 있는것...
자연산 표고버섯을 뚝뚝 뜯어서 입안에 넣고서 가득 퍼지는 그 향을
몇시간씩 음미하며 즐기는 일...
표고의 매력에 빠지지 않으면 절대로 느낄수 없을
그 맛에 매료된 사람만이 느끼는 행복함...
오늘은 그 향기에 푸~욱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답니다^^
재료들~~~
표고버섯, 새우살, 소고기, 두부, 양파, 마늘,
소스재료는 탕수육 소스와 동일하되 맛이 조금 덜 새콤달콤하게...
싱싱한 표고버섯을 되도록이면 모양이 이쁜 아이들로 준비합니다.
기둥을 잘라내고 살짝 씻어서 가운데 부분을 약간 오목하게 파줍니다.
파낸 속을 잘게 다져줍니다.
새우도 등쪽의 찌꺼기를 빼내고 역시 잘게 다져줍니다.
다져진 소고기는 냉동보관하던걸 해동을 시킨 모습입니다.
준비된 재료들과 양파, 잔파, 두부, 마늘등을 넣고
소금, 후추를 밑간으로 적당량 넣어주시고 잘 섞어줍니다.
버섯안쪽에 찹쌀가루를 살짝 발라주시고 재료들을 적당량 넣고서
살살 눌러서 속을 채워줍니다.
표고버섯의 높이만큼씩 적당량을 넣는게
모양도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계란을 잘 풀어서 윗면에 살짝 발라주고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서 중간불에서
은근하게 쪄 주시면 된답니다.
접시에 이쁘게 얹어주고 탕수육 소소를 만들어서
살짝 끼얹어서 담아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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