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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소식에 예쁜 벚꽃잎들이 다 떨어질까봐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꽃구경을 나가자고 말해준 고마운 옆지기. 그래서 오늘은 조금 가까운 삼락 강변 둑으로 나갔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이 벚꽃길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네요. 멀리 하동까지 갔다 왔지만 여긴 또다른 매력으로..
하늘도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던날, 하동 십리벚꽃길을 찾았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엄선될만큼 정말 환상적인 여행지였습니다. 쌍계사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심어놓은 벚꽃나무는 때마침 만개한 꽃들로 봄날의 화려한 축제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벚나..
화창한 오후,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바람쐬러 나간길에 가까운 물금 자건거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잠깐의 외출길에 나섰습니다. 물금에서 이어진 길로 강위에 데크로 원동까지 쭉~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물 문화관 옆 자전거길 인증센터. 빨간 부스가 강을 배경으로 운치있게 서 있었습니..
햇살 따듯한 평일 낮, 벼르고 벼르던 보수동 나들이를 실행하기로 마음먹고는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가운 날씨였지만 창가에 비치는 햇살은 초여름의 그것과 진배없을정도로 기분좋은 외출길이었어요. 골목 입구에 서 있는 동상이 책방골목임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
지난해 4월, 동생 부부와 4명이 거제 8경중 하나인 공곶이에 갔습니다. 우연히 본 TV에서 수선화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무작정 나섰는데 그때까진 많이 알려진곳이 아니라 그런지 여행객들은 많이 보이질않았답니다. 특별한 이정표도 없이 네비에 의지해서 도착해서는, 묻고 물어서 언덕을..
울랑이 휴일이라 매실밭에도 가볼겸 일찍이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회색빛 하늘에선 막 비를 떨굴듯이 불안해보였지만 집을 나선길에 나들이삼아 가본다고 출발을 했습니다. 추운 지방이라서 그런지 매실꽃은 막 필 준비를 하고 있었고 쑥 뜯을거라고 챙겨간 바구니는 펼쳐보지도 못하..
언니와 동생과 같이 가끔씩 찾아가곤 했던 깡통시장. 어제 또다시 찾아가게 되었기에 사진까지 담아왔습니다. 동생 생일이라고 울산에서 KTX를 타고 쪼르르 달려와준 언니와 바쁜 와중에도 밥 사준다는 동생까지... 마음껏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도 한방에 확 날려버렸던 날. 덕분에 무지..
지난 가을, 노오란 은행이 유명하다는 김천 직지사를 찾았습니다.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위치한 직지사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가다가 보니 트럭들이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어딘지 낯이 익다는 생각을 할즈음 스쳐지나가는 트럭 운전석엔 언젠가 kbs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