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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싱으로 옷 만들기, 화사한 점퍼 만들기
    만들다...퀼트, 재봉틀 2014. 11. 11. 14:14

     

     

    가을의 끝자락쯤에서 대롱거리며 매달려 있는 날씨가 아주 맑고 화창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고등학교는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숨소리마저 죽인채 고요하기만 하네요.

    지금껏 해왔듯이 우리 아이들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성적 거두기를

     진심으로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싱으로 옷만들기에 도전해서 얇은 점퍼를 완성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렸을뿐더러 곡선부분이 많아서

    울지않게 박음질하느라 생각보다 힘들었답니다.

    겨우 완성을 하긴 했는데 아쉬운 부분은 지퍼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것 같고,

    지퍼연결부분이 조금 우는듯해서 그게 마음에 걸리네요.

    전문가도 아니고 초보가 그정도면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하려 애쓰고 있지만

    눈길이 자꾸만 가는걸보면 아무래도 마음에 안든다는 뜻이겠죠.

    아무튼 어렵사리 성공한 점퍼만들기에서 좋은 경험을 한것 같아서

    모자란부분을 보완해가며 앞으론 더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사이즈에 맞게 앞 옆부분과 뒷쪽 옆부분을 보라색으로

    배색을 넣을거라 패턴을 따로 그렸습니다.

     

     

    빨간색 원단을 기본색으로 정하고 가운데 흰색이 보라색으로 들어갈부분인데

    원단을 뒤집은채 재단해놓은 상태입니다.

     

     

    먼저 앞판을 연결을 해놓았는데 색이 예쁘네요 ㅎㅎㅎ.

     

     

    홑겹으로 만들생각이었는데 너무 허접할것 같아서 결국 안감을 넣기로하고

    옆부분 배색까지 앞판과 똑같이 재단을 해서 소매까지 연결을 해놓았습니다.

     

     

    겉감의 앞뒤, 소매까지 연결시켜놓고 목칼라부분을

     겉감 원단인 빨간색으로 재단을 해서 연결을 해놓았습니다.

     

     

    안감 역시 보라색으로 재단해서 연결을 해놓았구요.

     

     

    마지막으로 앞쪽에 지퍼를 달아준뒤 겉과겉을 마주보게 연결해서

    뒤쪽 밑부분에 창구멍을 남기고 연결해서 뒤집어준뒤

    전체를 0.2cm로 상침을 해주면서 뒷부분의 창구멍도

    같이 마무리를 해주는것으로 점퍼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다면 이번엔 제대로 예쁘게 만들수가 있을것 같은데

    첫도전으로 이만하면 잘했다고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뒷부분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잘된것 같네요ㅋㅋㅋ.

    조금만 더 일찍 완성했더라면 가을 단풍나들이길에 입고 나갔을텐데

    꽃피는 내년 봄엔 내 손으로 만든 예쁜 봄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볼수가 있겠죠.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조금 더 나아진 실력으로 만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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