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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으로 옷 만들기, 쫄바지 완성만들다...퀼트, 재봉틀 2014. 10. 18. 13:43
외출길에 오가다가 눈에 띈 옷만들기“여우맘 핸드메이드”
많이 호전된 몸상태에 힘입어 용감하게 도전해보게 된 옷만들기 수업이었던터라
수강신청을 해놓고 며칠 후, 드디어 시작된 첫 수업.
긴장과 설레임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첫 도전은
미싱에 실 끼우는 것부터.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실끼우는것도 복잡한듯.
익숙해지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릴듯하고
아무튼 첫 시간에 만들 작품은 일명 쫄바지 ㅎㅎㅎ.
연습삼아 만들기 위해 내어주신 사방스판 천으로 도전하게 된 쫄바지였는데
가지고와서 입어보니 끝내주게 편안하고 착용감또한 굿, 굿...
(사진은 허리에 고무줄 끼우기 전 단계)
미싱에 실을 끼우고 흰 광목천(? )에 0.5m와 1cm 폭으로 직선박기와
완전히 꺽어진 곡선박기에 도전.
그런데 생각보다 잘되네요.
퀼트로 탄탄하게 다져진 꼼꼼한(?)솜씨탓인가???ㅎㅎㅎ.
암튼 선생님의 폭풍 칭찬덕에 간단하게 다음 단계로 통과.
기본적인 사이즈에 길이와 폭을 약간씩 자르고 줄여서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를 완성시켜 나만의 도안을 그려놨습니다.
이제부턴 이걸로 사용하겠죠.
연습용으로 내어주신 사방스판 원단 두 장을 겹쳐놓고
몇 군데 시침을 해 놓고 과감하게 잘라주었습니다.
쫄바지 만들기 도전.
시침핀으로 몇 곳을 고정시켜놓고 발목에서부터
선따라 쭉~ 박아주었더니 다리 한 쪽이 완성되었네요.
두 쪽을 다 그렇게 박음질하면 되겠죠.
뒤집어놓은 쪽으로 한 쪽 다리를 집어넣고 시침후 다시 박음질로 드르륵~~~
허리부분에 고무줄 넣어줄 창을 조그맣게 남겨놓고 다시 박음질시작.
펼쳤더니 간단하게 쫄바지가 만들어졌네요 ㅎㅎㅎ.
고무줄을 허리에 맞게 잘라서 옷핀을 꽂은뒤 창으로 쭉쭉 넣어주니
쉽게 고무줄이 들어갑니다.
끝부분이 겹쳐지게 놓고 111자 모양으로 세번 박음질을 해주면
간단한 쫄바지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첫 수업이라 조금 긴장도 했었지만 친절하고 친구같은 느낌이 드는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도 받아가며 편안한 마음으로 만든 바지.
손으로 한땀 한땀 기워서 만든 퀼트옷이 아닌 미싱으로 만든
생애 첫 옷만들기는 이렇게도 쉽게 끝이 났습니다.
다음 수업도 기대가 됩니다.
늘 꿈꾸어왔던 내 손으로 옷 만들기에 도전한 첫 느낌,
학창시절 처음 글짓기 대회에 나갔을때만큼 설레이고 흥분되네요.
잔뜩 기대가 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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