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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파로 락교 만들기
    차리다...밥상 2019. 4. 29. 01:16

     

     

     

    지난가을에 이웃 할머니들이 주신

    꽤 많은 파 뿌리를 다 심었더니

    야무진 쪽파가 많이도 자랐습니다

    파김치와 파전, 파 강회 등 실컷 만들어 먹었는데

    아직도 파릇한 쪽파가 많이 남아있네요

     

    쪽파가 있는 자리에 비닐하우스를 짓기로 했는데

    뿌리를 실하게 만들기 위해는 줄기를 눕혀줘야 된다고 해서

    잘 자라고 있는 쪽파를 밟아서 눕혀야 했습니다ㅠㅠ

     

     

     

    며칠 뒤에 뽑아낸 파는

    락교를 만들기 위해 뿌리와 줄기를 자른 다음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다듬었습니다

    껍질 벗기는 일이 생각보다 지루했는데

    이웃 형님께서 거들어 주셔서

    그나마 일찍 끝낼 수 있었습니다

     

     

     

     

     

    얇은 막까지 말끔하게 벗기기 위해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다음 물기를 빼놓았어요

     

     

     

    물과 설탕과 식초는 동량으로 하고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새콤달콤한 단촛물을 만들어서 끓여줍니다

     

     

     

     

     

    물기가 제거된 파에 뜨거운 단촛물을 부어줍니다

     

     

     

    이틀 뒤에 물만 따라내어 다시 팔팔 끓인 다음

    완전히 식혀서 다시 부어주기를 두 번 더 반복한 다음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너무 강하지 않게 단촛물을 만들었더니

    먹기에도 훨씬 더 좋았어요

     

     

     

     

     

    일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락교를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집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냉장 보관했다가 차게 먹으니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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