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문수암과 약사전, 상리연꽃공원 나들이여행...설렘 2017. 7. 8. 12:34
여름의 시작쯤에 고성 문수암을 찾아갔습니다.
(주소 -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산 134)
▼ 시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다보니
이정표가 있네요.
뒷쪽으로 보현암과 왼쪽의 약사전, 그리고 오른쪽으로 문수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탓인지 문수암을 찾는 사람들은 보이질 않았고
조용한 경내를 걸음땐 발걸음까지 신경쓰일 정도였습니다.
올라가는 초입엔 크고 작은 염원들이 쌓인 탑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가 여행객들을 반겨주는듯 합니다.
▼ 오른쪽으로 열린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 사리탑과 탑비가 세워져있는 데크에 서면
멀리 고성 바다와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며
눈이 호강하는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지만
흐린 날이어서 안타깝게도 잘 보이질 않았습니다.
▼ 오른편으로 보이는 문수암의 아담한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건너편으로 약사전의 거대한 불상과 고성 앞바다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 다시 밖으로 나와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윗쪽 법당으로 올라갑니다.
▼ 사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기왓장들이 눈에 띄네요.
▼ 법당 뒷편에 자세히 보면 흰색의 발자국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 두 걸인으로 현몽하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님이 사라졌다는 바위 틈새로
자세히 보면 부처님 얼굴이 보인다는데
날씨탓인지 아니면 마음이 깨끗하지 않았는지
이날 저에겐 부처님의 얼굴은 보이질 않아서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 흐린중에도 가끔씩 올려다보는 하늘은 곱기만 합니다.
▼ 갖가지 모양의 연등들도 멋스러운 모습으로 걸려있었습니다.
▼ 아쉬운 마음을 남겨둔채 내려오는 길에 본 약사전의 불상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네요.
▼ 가까운 시일내 다시 한번 더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내려와서
건너편 약사전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 입구에서 3층으로 올라가니
동양 최대의 불상이라는 약사여래불의 웅장한 규모를 보니
놀랍고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 둘레엔 커다란 종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습니다.
손으로 돌려가며 천천히 걸어봅니다.
▼ 건너다 보이는 보현암의 모습을 보니
흐린 날씨처럼 마음도 자꾸만 흐려집니다.
어쩌면 바라던것을 이루지 못한 까닭인지도 모르겠지요.
▼ 예정되어 있던 일로 바쁜 길을 돌아나오다가 작년에 갔던
‘고성상리연꽃공원’을 잠시 찾았습니다.
▼ 역시 날씨탓이었는지 연꽃은 많이 피질 않았고
작년에 왔을때보다 연꽃이 훨씬 더 못하다는걸 느끼고 말았습니다.
▼ 아쉬워하며 잠시동안 연꽃을 구경하다가
고성에서 보낸 시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설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나무숲 (0) 2018.05.18 태종사 수국축제 (0) 2017.07.12 기장 나온 허브 농장 나들이 (0) 2017.05.05 천주산 진달래 (0) 2017.04.11 경주 안압지의 야경 (0)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