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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오이 물김치 만들기차리다...밥상 2016. 8. 1. 17:54
더운 열기를 식혀주려는듯 시원한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지고 있네요.
이 소나기 덕분에 달아올라있는 지열이 식으면 조금은 시원해지겠죠.
저녁준비도 끝내놓고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먹을 시간까지
조금의 여유를 부리는 중이랍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엔 시원한 음식이 좋을것 같아서
밭에서 따온 오이로 물김치를 만들었더니 알맞게 익었네요.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알맞게 익어서 쨍~한 청량감을 느낄수가 있어서
이맘때쯤에 즐겨먹는 국물김치랍니다.
재료 - 오이, 양파, 부추, 찹쌀풀, 고춧가루, 홍고추, 마늘, 생강, 소금,
요즘 밭에서 나오는 오이는 왜이렇게 큰지 가끔은 부담스러워요.
한번에 하나를 다 소비시키기가 힘들때도 있으니까요.
오이는 반으로 갈라서 속을 파내었어요.
한번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굵은 소금을 뿌려서 20분 정도 절여놓았어요
오이를 절이는 동안 국물을 만들었어요.
홍고추와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를 넣고 갈아서 체에 맑은 물만 걸러줍니다.
겨울에 배를 갈아서 즙을 냉동보관해두었다가
식혀둔 찹쌀풀과 함께 한 컵 정도를 녹여서 넣었어요.
시원한 맛이 한층 더 깊어진답니다~
절여진 오이는 살짝 씻어준다음 준비해둔 채소와 함께 넣고
국물을 부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된답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실온에 하루만 있어도 알맞게 익는것 같아요
오이물김치는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는
조금씩 만들어 먹는게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 물김치~
요즘 우리집 식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