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오늘이 가장 덥다는 소식을 들으며 사는 날
오늘 역시 무척 덥네요.
그나마 바람이 조금 불어서 움직이기도 훨씬 낫구요.
이런날 ‘덥다 덥다...’보다는 잠시라도 일손을 내려놓고
한숨 쉬어갈 뭔가를 찾아서 평온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 덥다고 손놓고 있기보다는 일거리를 찾아 움직여본 시간들~
밭에서 따온 풋고추가 아까워 겨울에 고추부각을 해먹을 생각에
밀가루 묻혀서 찜통에서 한 김 쪄낸다음
바람 선선한 곳에서 말려두고 이제야 한숨 돌리고 있어요.
그런데 또 저녁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네요ㅠㅠ.
봄에 심어둔 채소들의 수확도 거의 마무리에 접어든것 같아요.
방울토마토와 풋고추, 그리고 오이, 가지 등...
건강하게 키운 먹거리들을 마지막 하나까지 버리지 않으려고
여러모로 활용을 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조금 남아있던 꼬마 소시지와 방울토마토를 이용해서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토마토도 열을 가하게 되면 영양분이 훨씬 더 많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담백하게 볶은 소시지 토마토 볶음 시작해볼게요~
재료 - 소시지, 방울토마토, 양파, 파(부추), 간장, 설탕(칡 액기스), 통깨, 참기름
방울토마토는 씻어서 물기를 빼놓고,
팬에 칼집을 넣은 소시지를 넣고 한번 볶아준다음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한번 더 볶아 줍니다.
간장과 단맛을 내기위해 칡순 액기스를 넣고 간이 스며들 정도로만
살짝 더 볶아준 다믐~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섞어주면 맛있는 소시지 토마토 볶음 끝~~~
잘게 자른 파(부추)를 조금 얹어 주었더니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되었어요.
고추장을 넣지않고 간장과 설탕만으로 담백한 맛을 냈기에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아요.
간이 살짝 밴 소시지와 양파, 그리고 한번 익힌 토마토지만
싱싱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반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