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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오이,‘ 노각’으로 맛있는 여름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는 밭엔 미처 수확하지 못한채
늙어버린 노각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어요.
노각을 좋아하는 분들이 근처에 있다면 많이 드릴텐데
요즘 사람들은 이런 반찬들을 좋아하지 않은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한 맛으로 먹는 노각무침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 노각. 굵은 소금, 고추장, 다진마늘, 설탕, 식초, 통깨, 참기름
잘 익은 노각을 씻어서 준비를 합니다.
필러로 껍질을 벗긴 다음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했습니다.
곱게 채를 썰어놓고~
굵은 소금으로 10분 가량 절여둡니다.
노각이 절여질 동안
고추장, 다진마늘, 고추액기스(설탕), 식초, 통깨, 참기름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살짝 절여진 노각은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가 없이 꼭~ 짜 놓았어요.
노각에 준비해둔 양념장을 넣고 섞어줍니다.
노각무침에는 물기가 없는게 좋은데
설탕대신 고추원액을 넣었더니 국물이 생겼네요.
아삭하게 절여진 노각에 새콤달콤한 양념맛이 더해져
한결 더 맛있는 노각무침이 만들어졌어요.
오이 무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노각 무침.
여름 반찬으로 정말 좋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