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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디단
꿀잠에서
깬 새벽,
희뿌옇게
밝아오는
거리를
내려다본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하늘과
산과
집들도
새벽 꿈 속에
잠겨 있는데
나 홀로 깨어
이 새벽을
욕심껏
독차지 하고 있다
뿌~옇게
성애 낀
창을 바라보며
큐피트의 화살을
날려보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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