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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이 직장으로 가야 하는 날 아침,
객지에서 혼자 먹는 밥이라도 잘 챙겨 먹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견과류를 넣고 멸치 볶음을 만들려고 하다가
이번엔 들깨를 넣고 멸치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 잔멸치, 들깨, 홍고추, 간장, 설탕, 올리고당, 참기름
▼ 작년에 밭에서 수확해서 남은 들깨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놓았어요.
▼ 팬에 들깨를 넣고 조금 센 불에서 물기를 날리듯 볶아줍니다.
▼ 물기가 마르면 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볶아놓고~
▼ 잔멸치는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마른 팬에 볶아놓고~
▼ 팬에 약간의 간장과 다시다 우린물과 설탕을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설탕을 마구 저으면 안되고 그대로~~~
▼ 양념장이 끓으면 멸치를 볶다가 윤기를 내기 위해
올리고당을 조금 넣고 휘리릭~ 볶아주었어요.
▼ 양념장이 졸아들면 들깨를 넣고 한번 더 고루 섞어주고~
▼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뒤 굵게 다져 넣고 뒤적인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둘렀습니다.
들기름을 좋아하시면 참기름 대신 넣어도 좋을것 같아요.
▼ 들깨 알갱이가 톡톡 터지면서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지네요.
▼ 밑반찬중에서 가장 흔한게 멸치 볶음이겠지만
들깨를 넣고 볶은 멸치 볶음도 결코 뒤지지 않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