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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 카라반과 머루와인 동굴 그리고 안국사를 둘러보며
    여행...설렘 2015. 7. 31. 17:52

     

     

    여자들만 떠나는 즐거운 여행을 계획한 후 차근차근 진행을 하다가

    뜻밖에도 아~주 어렵다는 덕유산 카라반으로 1박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씩은 형님들과 여행은 했었지만 질부들과 함께한 시댁 가족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조심스러울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해마다 한번씩은 꼭 가고싶다는 질부들의 여행담에서 느꼈듯이

    모두다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가 올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살짝 흐리면서 바람까지 불어주던 날씨도움과

    흔쾌히 다녀오라는 남자들의 허락에 마음편하게 즐길수가 있었겠죠.

    가다가 좋은 곳이 보이면 잠시 쉬다가 오후에 도착한

    덕유산 국립공원내에 설치된 카라반 리조트에 짐을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멋진 외관에 탄성을 지르게 되었죠.

     

     

    저희가 묵을 숙소는 8인실로 많은 가족들이 와도 편안하게 놀고 잘수 있을정도로

    넓은 실내또한 편안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넉넉한 소파와 2층 침대, 화장실, 냉장고  씽크대및

    모든것이 갖춰져있었습니다.

     

     

     

     

     

    짐을 풀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산책겸 저녁을 해결하러

    길옆 계곡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글 엄두가 안날정도로 차가워보이는 물을보니

    더위와는 상관없는 또다른 세상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낮술도 한 잔씩 하고 도토리 묵과 파전,

    배는 불러도 저녁은 먹어야 한다는 형님들의 말씀에 따라

    저녁도 맛있게 먹은뒤 다시 우리집(?)으로 천천히 오르는 길.

     

     

    밤 늦도록 이어지는 수다와 긱자 남편들 흉보기로 배꼽 잡으며 웃었던 하루를 마감한뒤

    다음날, 이른 아침 산새소리에 눈을 떠서 혼자 백련사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청량한 산새소리와 상쾌한 나무냄새와 고요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벗삼아

    많은 생각들을 하며 홀로 걸었던 아침 산책길.

     힐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던 아침 산책길이었던것 같아요.

     

     

     

    캠핑카 주위에는 몇대의 트레일러들이 더 준비되어있었고

    근처에 지어놓은 텐트들을 보니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는것 같았고

    우리에게도 생소한곳이었던만큼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않은 탓인지

    아직은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11시에 퇴실이라지만 일찍 짐을 꾸려서 덕유산 입구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와인동굴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상점에서 허락을 받은뒤 사진 한컷을 찍었어요.

    머루와인동굴이라더니 머루와 관련된 여러종류의 상품들을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아직은 덜익은 머루가 탐스럽게 매달려있었습니다.

     

     

     

     

    와인터널에 들어서니 서늘한 냉기가 먼저 반겨주네요.

     

     

    양쪽 벽에도 머루에 관한 이야기들과 사진들로 꾸며져 있었고

    입장권을 구입하니 시원한 음료시식과 함께

    몇 가지 와인을 시음할수도 있게 준비가 되어었었습니다.

     

     

     

    머루와인동굴을 나와서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안국사를 향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형님들이 힘들어하실까봐 살짝만 둘러본 뒤 내려와야했어요.

    규모는 그다지 커보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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