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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잌으로 만든 근사한 휴일의 점심차리다...밥상 2015. 5. 12. 14:57
깨끗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그 깨끗한 하늘만큼이나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햇살 좋은 날입니다.
잠깐 일보러 나갔던 길에 집으로 들어가기엔 조금 아쉬운 마음이라
강변으로 한바퀴 걷다가 들어갈 생각으로 산책로로 들어섰더니
간밤, 많이도 내렸던 비에 강변으로 들어서는 징검다리위로
물이 넘쳐올라서 도저히 건너갈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집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어요.
오늘 같은 날은 즐거운 생각을 가득 품은채 걷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는데 많이 많이 아쉽네요.
오늘은 휴일날 가족들에게 만들어준 핫케잌을 올려볼께요.
핫케잌 가루는 마트에서 파는걸로 준비를 했구요,
나머지는 우유와 계란, 이건 만드는 방법에 보시면
상세하게 나와있기에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볼에 핫케잌가루 한 봉지와 우유, 계란을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서
잘 풀어주었습니다.
깨끗한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뒤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살짝 닦아준뒤
반죽을 적당량 넣고 약한불로 구워줍니다.
이렇게 구멍이 보이면 뒤집어주면 되겠죠.
뒷면도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면 된답니다.
한 봉지를 풀어서 반죽을 했는데 케잌은 4~5개는 나오네요.
제일 아래는 꿀대신 지난 봄 아카시아청을 만들어 놓은걸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아카시아향으로
한층 더 고급스럽게 즐길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가운데 부분엔 얼마전 원동 매화축제에 갔다가 사온
딸기로 만든 잼을 발라주었구요.
제일 윗부분엔 직접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를 방울방울 떨어뜨려준뒤
과일 몇 개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칼로리가 걱정이긴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씩은 칼로리 걱정은 접어두고
과감하게 ㅎㅎㅎ.
살찌는데 일등공신이 엄마라는 아이들 말에 조금 찔리기도 하지만
그것또한 즐거운 비명은 아닐런지요 ㅎㅎㅎ.
핫케잌과 곁들인 커피 한잔으로 휴일을 이렇게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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