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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탁의자 커버 만들기
    만들다...퀼트, 재봉틀 2015. 7. 27. 13:34

     

     

     

    태풍이 소멸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더니 이번엔 폭염주의보라는 긴급재난문자가 날아올만큼

    지금 남부지역은 무척이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있습니다.

    모두들 바깥 나들이는 최대한 자제하는지 동네가 조용하기만 합니다.

     

    한동안 바빠서 미루기만 했던 블로그...

    별로 필요도 없는 수많은 메일과 쪽지들이 바빴던 주인의 손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래된(?) 대리석 식탁과 함께 가죽으로 된 의자들이 세월의 흔적으로

    여기저기 갈라지기 시작해서 자꾸만 눈길이 가는탓에

    천을 사와서 의자 커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파이핑을 넣어주고 싶었지만 두꺼운 원단이라서

    가정용 봉틀씨가 힘이 딸릴것 같아서 파이핑은 없애기로 결정을 했구요,

    치렁치렁하게 늘어지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탓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의자 4개중 2개는 중간에 맞주름을 잡았고

    나머지 2개는 모서리에서 맞주름을 잡아보았습니다.

     

     

     

     

    가죽으로 된 의자이기에 기존의 색과 최대한 비슷한 갈색천과

    하늘하늘한 레이스대신 같은 소재로 붉은 원단으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습니다.

     

     

    의자 등부분과 좌석의 가로 세로 길이와 포인트 부분은 5센치미터로

    짧게 레이스를 달아주기로 결정하고  잘라놓았습니다.

     

     

    좌석부분을 먼저 연결시켜놓고 포인트  부분도 미리 맞주름을 잡아놓고

    두 개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등판쪽의 옆부분도 모양대로 오려서 붙여주는 과정이랍니다.

     

     

    하나 하나 완성되어가는 기쁨에 초보자의 손길 또한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맞주름이 가운데로 오는 의자입니다.

    끈을 달아주는 대신 밑부분을 약간 여유있게 7센치 정도로

    사방으로 둘러서 안정감있게 감싸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건 맞주름이 모서리로 오게 만들었구요.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해가며 이틀동안 만들었기에 애착이 가기도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다시는 만들고 싶지않다는 생각도 드는게 진심이랍니다ㅠㅠ.

     

    조금 어슬픈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독학으로 처음 만들어본 식탁의자커버가

    이만하면 예쁘게 봐줄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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