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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기온에 움츠려 드는 것 같아
텃밭에 있는 아욱으로 구수한 아욱국을 끓였어요.
요즘은 토종 씨앗이 귀하다는데 우연한 기회에 토종 아욱 씨앗을 나눔 받아
늦여름에 텃밭 한쪽에 자리를 만들어 아욱 씨앗을 뿌렸더니 이렇게 잘 자랐네요.
키가 큰 아욱을 잘라와서 구수한 아욱국을 끓여봅니다.
껍질을 벗겨내면서 굵은 줄기는 잘라내고 손질을 했어요
아욱을 씻을때는 미끈거리는 거품을 없애기 위해 바락바락 비벼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풋내와 쓴맛을 없앨 수 있거든요.
거품이 없어지도록 깨끗이 헹궈서~
쌀뜨물에 멸치와 표고버섯을 넣고 푹 우린 국물이 끓으면
된장을 두 스푼 넣고 거름망에 건더기를 걸러냅니다.
손질한 아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끓으면 마늘과 홍고추 2개를 잘 겨 다져 넣고
마지막으로 건새우를 넣고 한번 더 푹 끓이면 새우가 부드러워져요
끓이기도 쉽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먹기 좋은 아욱 국인 것 같아요.
몸에 좋은 아욱국 많이 드시고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겨울 보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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