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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 있어 늦는다던 아들이 집에 거의 다 왔다는 전화를 받고는
좋아하는 두부 조림을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어서 바쁠때 만들기 좋은 반찬이거든요
재료 - 두부, 식용유, 물, 간장, 올리고당, 마늘, 통깨, 참기름, 쪽파
두부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놓았습니다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물기를 살짝 제거한 두부를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두부가 구워질 동안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밭에서 가져온 굵어진 달래를 잘라넣었더니 향이 훨씬 더 좋았어요
두부가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붓고
수저로 끼얹어가며 살짝 졸이듯 끓여줍니다
간장을 조금 더 넣으면 색깔도 예쁘겠지만
음식은 항상 싱겁게 만들기 때문에
양념도 심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간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밥 생각이 없을땐
두부만 먹어도 된답니다
또다시 근무하러 간 아들,
엄마 밥이 그리웠다는 아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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