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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다보면 만나는 인연 중에
    옮기다... 좋은 글 2017. 6. 21. 13:40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 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요즘 주변에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로 인해

    혼자 마음 앓이를 한 것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간 참 많은 세월이 흘렀고

    많이(?)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놓아야 할 것과 아직은 움켜쥐고 있어야 할 것을

    구분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게 뭔지 알지만

    그럴 수 없다는걸 알기에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나 스스로 행복해지기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세월이 좀더 흐르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느껴지는 내가 되어 있기를 바라며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참 아름다운 인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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