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창 커텐 바란스 만들기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라더니 햇살이 환~한 날입니다.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하늘엔 햇빛이 눈부시게 비춰지네요.

한가한 시간에 작은 방 커텐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주방 창의 바란스를 만들었어요.

밤에 불을 켜놓고 있으면 맞은편 아파트가 훤~히 보인다고

신경이 쓰인다는 옆지기 말에 남아있던 레이스 원단으로 만들었더니

길이가 조금 모자란것 같아서 중간에 봉을 이용해서 만들어 달았습니다.

작은 바란스지만 없는것 보단 훨씬 더 좋은것 같아요.

진시장에 원단 사러 갔다가 본 예쁜 레이스들~

커텐을 손바느질 하다가 힘들어서 이번엔 봉틀이로 간단하게 만들기로 했어요.

롤스크린을 달아놓았다가 햇빛에 색이 변한것 같아서

떼어냈더니 썰렁한 느낌이 드는 주방 창이예요.

커텐 봉을 끼울 수 있게 윗부분을 만들었고 자투리 천으로

밑부분의 레이스도 만들어서 연결했어요

작은 커텐 하나로 훨씬 더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모자라는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소소한 일들로

마음까지 뿌듯해지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