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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어탕 끓이기
    차리다...밥상 2014. 7. 27. 12:26

     

     

    햇살이 따끈따끈한(?) 주말입니다.

    조금 일찍 다녀온 휴가 덕분인지 기분까지 상쾌해져서

    며칠동안 고생한 옆지기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여름보양식,

    장어국, 장어탕을 준비를 했습니다.

    요즘같은 뜨거운 날씨에 땀 많이 흘리고 기운없어질때쯤

    스테미너 요리로 빠질 수 없는 여름 보양식이죠.

    바다장어가 좋다는건 다들 알고계시겠죠?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원기회복은 물론

    빈혈과 골다공증예방과 치료, 동맥경화와 뇌졸증,

    그리고 피부세포재생 능력이 좋아서 노화방지에도 그만이라고 하네요.

    이만하면 장어가 몸에 좋은 충분한 이유가 되겠죠.

     

    휴가갔다가 사들고온 장어로 맛있는 장어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무더운 날, 국 끓인다고 땀은 흘렸지만 가족들 모두 잘먹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요.

     

    재료 - 바다장어, 우거지, 고사리, 대파, 마늘, 청량고추,

               마늘, 생강, 식초, 소주, 고춧가루, 집간장, 방아잎

     

     

    장어를 사면 내장을 제거해서 손질을 해주기때문에

    손질하는데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답니다.

    속에 조금 남아있는 찌꺼기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주시고

    굵은 소금을 한 주먹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표면에 있는

    점액질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린내가 나지를 않아요.

     

     

    솥에 깨끗하게 손질한 장어를 넣고 잠길만큼의 물을 부어준뒤

    된장 한 스푼과 식초 2큰술, 소주 1컵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뭉글하게 삶아진 장어는 채에 건진뒤

    으깨서 살을 발라내고 뼈만 추려주었습니다.

     

     

    큰 솥에 추려낸 장어살과 물을 부어준뒤 한번 더 끓여주었습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우거지와 고사리 숙주를 준비해놓았어요~

     

     

    우거지는 잘게 썰어서 된장과 들깨가로, 마늘을 넣고 양념이 배이도록

    주물러서 준비를 해놓았구요.

     

     

    국이 끓으면 아주 심심할정도의 간을 해준뒤 준비해둔 야채를 넣고

    한번 더 후루룩 끓으면 바로 불을 꺼야합니다.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진다는 엄마 말씀에 따라...

    그리고 국물보다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게 되는 비결 같더라구요.

     



    먹을만큼의 양만 따로 냄비에 덜어서 바로 끓여 먹고

    나머지는 냉장보관하셔야 됩니다.

    자꾸 끓이게 되면 영양 손실은 물론이고 맛도 떨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장어탕에 들어갈 양념도 준비를 했습니다.

    대파를 잘게 썰고,  홍고추도 잘게 다져 넣고

    그리고 비린내를 잡을수 있는 방아잎도 많이 준비해서

     고춧가루, 마늘과 집간장을 넣고 섞어주면 된답니다.

    국 끓일때 간을 아주 심심하게 하라고 한 이유가

    이 양념을 넣기 위함이었답니다.

    양념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만큼 양념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방아잎을 넣는 이유도 혹시나 모를 비린내를

    확실히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땀을  쭉~ 흘리며 먹는 뜨거운 장어탕 한 그릇이면

    몸도 개운하고 힘도 불끈 솟아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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