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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만들기.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빨간 수제비차리다...밥상 2014. 6. 24. 14:12
비오던 주말, 가족들과 모여앉아서 맛있는 점심을 먹자는 말에
계속 손목이 아파서 고생하고있는 옆지기가 칼국수를 밀수가 없는 사정으로
비트를 갈아넣은 빨간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가끔씩 해먹는 음식이지만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해봅니다.
단호박을 넣은 노란 수제비와 부추를 갈아넣은 초록 수제비, 그리고
비트를 넣은 빨간 수제비등 여러가지 색으로 고급지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만들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즐기면서 먹을수가 있답니다.
재료 - 우리밀 밀가루, 비트, 감자, 당근, 조갯살(굴), 파, 소금약간, 새우젓
시댁에서 가지고 온 밀가루입니다.
여기에 비트를 강판에 갈아서 면보에 걸러서 같이 넣고
소금간을 조금 해준뒤 기름을 한 방울 넣고 반죽을 해주시면 되겠죠.
색이 아주 곱게 들었네요.
살짝만 반죽을 해주고 나머지는 힘쎈 울아들이 치대주었답니다.
엄마에게 바치는 선물이라면서 이렇게 이쁜 하트를 ㅎㅎㅎ.
겸둥이 울아들.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도 넣기위해
냉동시켜두었던 조개살과 굴을 해동시키고 있답니다.
당근과 감자는 얇게 썰어서 모양틀을 이용해서 찍어서
준비하고 버섯과 대파도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다시마와 무 멸치를 넣고 다싯물을 우려서 끓으면
반죽을 얇게 펴서 넣고 준비해둔 야채를 넣고 한소큼만 더
끓인뒤 모자란 간은 새우젓으로 조금만 더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수제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있는 이런 시간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족들끼리 얼굴보며 먹는 밥상앞에는 항상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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