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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에 자리한 하동 송림 공원여행...설렘 2014. 6. 8. 22:39
연휴와 함께 한 긴~주말이 조용하게 지나고
이제는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해야하는 밤 입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하게 느껴지네요.
무더운 여름이 닥치기전까지 즐겨야 할 고마운 바람인것 같아요.
이번엔 얼마전에 다녀왔던 하동 송림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구례에서 화개장터를 지나 섬진강 줄기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오다가보면
울창한 초록 숲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가끔씩 즐겨찾는 하동이었지만 늘 스쳐지나가기만 했는데
봄볕을 즐기는 여행중 어떤 계기로 찾아 들어가본 송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초록의 소나무숲과 분위기가
너무도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
송림공원의 유래가 적혀있는 비석 사진을 읽어보니
천연기념물 제 445호로 조선영조 21년 (1745)에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위해 소나무숲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수령이 200~300년 이상된 소나무가 그 세월만큼이나
굵은 아름으로 꿋꿋하게 버티며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머리위로 올려다 보는 푸른 하늘과 울창한 숲과
상큼한 소나무향을 맡으며 걸으니 기분까지 맑아지는것 같았습니다.
소나무 사이를 걷다가 나오면 섬진강 줄기따라 길게 이어진 넓은 백사장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는 노래 가사처럼
오후의 햇살을 받은 반짝이는 모래들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 그곳이 어딜지라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듯이
하동 송림의 울창한 소나무들이 오래오래 살아숨쉬듯
멍주에게도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자리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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