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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하고 담백한 무 조림
    차리다...밥상 2014. 1. 15. 20:12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날씨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포근해진다니까 다들 기운내시고 남은 시간도

    활기차게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

    저는 오늘 지루하던차에 햇살이 따뜻하게 몰려드는 거실에 앉아서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이라는 책 한 권을 읽었답니다

    짧은 글로 엮어진 이 책이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가보니 감동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가볍게 읽어나갈수 있어서 편안한 낮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답니다.

    머리에 뭔가가 가득 들어찬 듯한 느낌...

     

    다시 힘을 얻고는 또다시 주부의 본업으로 돌아갈 시간,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다시물을 내고 남은 무를 발견하고는

    간장양념만 맛있게 해서 졸여먹으면 위에도 부담없고 소화도 도와주는

    무 조림을 시작했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무조림...

    시작해볼께요

     

    재료 - 무,

    간장양념 - 진간장 3스푼, 국간장 1스푼, 고춧가루 2큰술, 마늘, 파 다진것

    통깨, 참기름, 양파효소(설탕) 그리고 다싯물 한 컵

     

     

    무는 깨끗하게 손질한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시고

     

     

    냄비에 무를 넣고 다싯물을 부어준 뒤 약한불로 한 번 끓여줍니다.

     

     

    그동안 양념장을 맛있게 준비를 해 주시고

     

     

    무가 적당히 부드러워지면 양념장을 넣고 약불로 은근하게 졸여줍니다.

     

     

    무가 너무 물컹하게 익어버리면 식감이 그다지 좋지가 않으니

    적당히 살캉하게 익었을때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는 질긴 음식보다는 이렇게 부드럽고 속이 편안한 음식들을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먹고 나서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기 때문이겠죠

    내 몸이 원하는 음식을 나도 모르게 찾아서 먹게있는 이 신기함.

    이런게 세상사는 이치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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