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한 쑥 경단 카스테라차리다...밥상 2013. 6. 12. 12:02
이른 봄, 양지바른 언덕에는 파릇한 쑥이 쑥~쑥 올라오네요
등으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깨끗한 쑥을 뜯었습니다
방앗간에서 불린 쌀과 함께 갈아와서
적당량만큼 덜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일년내내 맛있는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때이른 무더위에 지칠때쯤 쑥 경단 카스테라를 만들었습니다.
카스테라 가루를 묻힌, 흔히 먹는 쑥절편, 쑥인절미와는
또다른 맛으로 즐기실수가 있답니다.
방앗간에서 쌀과 함께 갈아 놓았던 쑥가루 입니다.
방앗간에서 소금간을 했기 때문에 따로 간은 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맛을 원하시면 꿀이나 설탕을 약간씩 가미하시는 것이 좋겠죠.
냉동실에 넣어둔상태라서 가루가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풀어줍니다.
카스테라 빵의 가장자리의 짙은 색은 칼로 잘라내고
곱게 가루를 낸 모습인데요 갈색이 더러 보이네요 ㅎㅎ
쑥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익반죽을 했습니다
많이 많이 치대줄수록 끈기가 생겨서 더 찰지게 된답니다.
냄비에 물이 끓을 동안 적당한 크기로 새알을 빚었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둥글게 빚어둔 새알을 조금씩 넣어서
둥둥 떠오를때까지 완전히 익혀서
건져낸후 찬물에 헹궈냅니다.
경단에 열기가 사라지면서 쑥 색깔이 살아나요~
물기를 적당히 빼준 다음 카스테라 가루를 골고루 묻혀주면
맛있는 쑥 카스테라 경단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 떡이랍니다.
'차리다...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바람 불때 제일 맛있는 향긋한 파래전 (0) 2014.01.02 귤 조림(정과) (0) 2014.01.01 부추 밀전병말이 (0) 2013.06.11 영양만점 알뿌리로 만든 토란 들깨 찜 (0) 2012.11.28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만들어본 건강차, 모과차에 도전^^ (0)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