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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마을의 매화와 천태사여행...설렘 2012. 4. 3. 15:53
만개 되어 있는 원동마을의 하~얀 매화밭을 둘러보면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려봅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봄풍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면서 매화와
지나가는 열차를 한장의 사진에 담기위해 모인 많은 사진작가들(?)속에서
나 또한 그들중 한 명이고픈 어설픈 착각속에서 담은 몇장의 사진...
가끔씩 보던 그 원동의 모습이 아닌 전혀 새로운 모습이 넋을 잃게 만들더군요^^
천태산아래에 자리잡고있는 조그마한 사찰, 천태사...
천태산의 기암괴석의 큰 바위아래에 지어진 사찰로 오래된 고찰이라기보다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깨끗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사찰한켠에서는 나무로 지어진것 같은 허름한 건물에서는 서해안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거제도의 맹죽을 사용하여 9번과 3번 구운 죽염을 만들어서 판매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천연 암벽에 양각한 마애불이 있는 무량수궁으로 아미타부처님이라 불리며
좌불로서 높이가 16m나 되는 큰 불상앞에 엎드려
해마다 음력 4월 8일이면 등을 달면서 빌었던
그 모든것들을 이곳에서도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봅니다.
......................................... .
역시 저처럼 그런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미륵의 화신이라 불리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포대화상, 배를 어루만지며
세가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길래
세속의 더러움에 찌들은 이 두 손으로 열심히 문지르고 왔답니다.
천태사에서 2~30분 정도 석산을 타고 올라가면 보이는 용연폭포,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하는 폭포수의 물줄기에
가슴속 깊은곳에 남겨진 찌꺼기들도 다 씻겨내려간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늦은 시간과 평상복차림이라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빠른시간내에 정상에 올라서 한 바퀴 돌고 내려오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달래며 돌아선 나들이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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