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고구마 맛탕차리다...밥상 2011. 12. 16. 17:05
지난 가을에 밭에서 수확한 고구마중에서 애기 머리통만한 크기의 것들
몇 개를 꺼내서 맛탕을 만들어봅니다.
흐르는 물에 고구마를 잘 씻어서 지저분한 부분은 과감하게 벗겨내고
깨끗한 껍질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약간 큼지막하다...싶을 정도로 잘라서 찬물에 10분쯤 담가 전분을 우려냅니다.
마른 행주로 고구마에 묻은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두꺼운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후 기름이 달아올랐을때 고구마를 적당히 넣고
한번씩 뒤집어주면서 약 7~8분정도 노릇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서너번 나누어서 튀겨낸 고구마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튀겨주면 겉면이 바삭바삭하게 된답니다.
넓은 팬에 물엿과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한번 끓여줍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거품이 생긴답니다.
거품이 대충 없어지면 튀겨낸 고구마를 넣고 몇번 사알~살 뒤적거려주고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주면 됩니다.
튀겨내는 과정만 빼면 어려울것도 없는 겨울철 별미 고구마맛탕으로
멋진 엄마, 아내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