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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 만들기
    차리다...밥상 2020. 1. 15. 22:03

     

     

     

    그다지 짧은 삶을 산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처음 도전해보는 일들이 많은 걸 보면

    정말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네요.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보라는

     성화에 못이겨서 마지못해 도전을 해봤는데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거라곤 상상도 못 했답니다.

    완전 대~박이었던 것 같아요.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조금 남겨두었어요.

    시간 날 때 두부 만들면 좋을 것 같으니까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은 충분히 불려놨어요.

     

     

     

    콩이 많지 않아서 기계를 이용해서 곱게 갈았더니

     콩물과 비지가 따로 분리됐는데

    이걸로는 콩비지찌개를 해 먹으면 되겠죠.

     

     

     

    처음부터 조금 큰 냄비에 콩물을 붓고

    중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이기 시작합니다.

     

     

     

    위에 거품이 생기는 건 걷어냈어요.

    콩 국물이 우유 같이 뽀~얗네요.

     

     

     

    간수 만드는 법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었어요.

    간수 만드는 법 - 물 200L, 소금(천일염) 1큰술, 식초 2큰술

    아~주 쉽죠^^

     

     

     

    콩물이 충분히 끓었을 때

    응고 상태를 확인하며 간수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몽글몽글한 상태가 눈에 보이죠~

     

     

     

    조심스럽게 저어 주었더니 두부가 점점 뭉글해지네요.

     

     

     

    양념장을 넣고 맛있는 순두부로 먹기 위해 조금 덜어 놓았어요.

     

     

     

    아버지께서 순두부를 정말 좋아하셨는데

    엄마가 두부를 만들 때면 큰 그릇에 한 가득 담긴 순두부를

    아버지께 갖다 드리면 정말 맛있게 드시던 기억이 나네요.

     

     

     

    두부 틀에 면포를 깔고 엉긴 순두부를 넣은 다음~

     

     

     

    무거운 걸 올려놓고 물기를 빼주는 과정입니다.

     

     

     

    남은 건 조금 큰 바구니에 면포를 깔고 부어서

    굳히기 시작합니다~

     

     

     

    두 시간 정도 지나 물기가 빠지고

    드디어 두부가 완성되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두부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고소함과 달콤함까지 느껴지네요.

    두부까지 만들고 보니 왜 이렇게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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