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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치오의 행복
    그런 날...괜히 2019. 4. 24. 10:09

     

     

     

    벚꽃잎 같은 가랑비가 흩날리는 아침

    이 아침에 어울리는 노래를

    가만히 불러본다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초콜릿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 불 아래 보라색 물감으로~’

     

    창으로 보이는 연두빛의 낮은 산과

    그 아래 우뚝 서 있는 하얀 벽면의 예쁜 집들,

    산 허리를 감싸안은 안개를 바라보며

     떠오르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이 순간...

    참 좋다

     

    어제는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다가오던

    우체부 아저씨의 미소와 함께

    하얀 편지 봉투를 받아 들었다

    설렘~

    뭐냐는 옆지기의 물음에

    “내 편지는 내가 뜯어서 읽을게요”

    밝게 대답을 했다

    그래요, 내 편지는 내가 읽을게요.

    그리고 수채화같은 내 마음도

    내가 예쁜 색으로 조금씩, 조금씩

    색칠해나갈게요^^

     

    바로 이런게 스타치오의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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