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 잠 깬 아침
굳게 닫혀있던 창을 열자
비 내음 가득한 새벽이 안겨든다
급한 일이 있는 듯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우산을 들고 나서니
마당엔
간지러운 웃음의
자갈 소리도 상큼하고
저~기 보이는 앞산 허리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안개구름의 게으름과
발자국 소리에 놀라 눈을 뜬
옆집 할머니 댁 강아지의
늘어지는 몸놀림이
사랑스러운
이 아침이
왜 이렇게 좋기만 한 지...
일찍 잠 깬 아침
굳게 닫혀있던 창을 열자
비 내음 가득한 새벽이 안겨든다
급한 일이 있는 듯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우산을 들고 나서니
마당엔
간지러운 웃음의
자갈 소리도 상큼하고
저~기 보이는 앞산 허리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안개구름의 게으름과
발자국 소리에 놀라 눈을 뜬
옆집 할머니 댁 강아지의
늘어지는 몸놀림이
사랑스러운
이 아침이
왜 이렇게 좋기만 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