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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랑길 트레킹 10차 감포항에서 금곡교까지
    걷다... 해파랑길 트레킹 2017. 3. 28. 11:30



    해파랑길 트레킹 10차,

     감포항 - 송대말 등대 - 오류 해수욕장 - 연동마을

    - 소봉대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 양포항 - 금곡교까지

    전형적인 봄날씨를 즐기며 16.7km를 약 5시간 30분을 걸었다.

    차도와 바닷길, 다시 산길을 오르내리는 길이 반복되는 지겨운 길이었지만

    이번엔 코스가 다른 날보다 짧았기에

    큰 부담없이 즐기며 걷는 해파랑길 트레킹이었다.


    ▼   저 멀리 감포항을 뒤로한채 경쾌한 마음으로 걷는 해파랑길도

    이제는 봄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   송대말등대 입구에는 ‘송대말항로표지관리소’가 있고

    계단을 몇개 오르자 짙푸른 바다와 꽤나 오래된 듯한

    키가 크고 하얀 등대와 함께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송대말’이란 소나무가 우거진 끝자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망대 앞에는 예쁜 등대와 함께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오류 해수욕장으로 길을 따라 걷는 길에 미역줄기를 말리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   마을을 지나다가 친근한 모습들을 담아본다.





    ▼  계단을 오르자 마침 해파랑길을 되짚어 내려오시는 분이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하셔서

    기꺼이 찍어드리고 우리도 한컷 부탁을 드렸다.




    ▼   저쯤에 이색적인 등대가 보인다.

    상쾌한 바람과 예쁜 등대를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즐겨본다.





    ▼   산꼭대기에 거대한 풍력 발전기 두 대가 가만히 서 있다.

    역시 예쁘다.



    ▼   길 건너 산엔 어느새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붉게 타는 산과 짙푸른 바다를 번갈아 걷는 길...





    ▼   길가에 서 있는 풍차.

     해파랑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펜션들의 외양이

    참 멋스럽게 꾸며져 있음을 느낄수가 있다.



    ▼   소봉대 - ‘작은 봉수대가 있던 성’이라고도 하고,

    우뚝 서 있는 모습이 거북이가 엎드리고 있는것 같다고

    ‘복귀봉’이라고도 한다.



    ▼   소봉대를 뒤로 하고 자갈 해변을 따라 걷던중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을 보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아 폼을 잡으신다.




    ▼   해파랑길을 걷다보면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많이 만나게 된다.

    겹치는 구간이 많은것 같다.

    이제는 친숙해진 이정표~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영천 손한의원의 유물들을 모아둔 곳이라는데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보질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남긴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   마을을 돌아가다가 달콤한 향기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보니

    어느 집 마당 한켠에 자리한 화단에서 한아름이나 되는 천리향 꽃이 만개한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이번 트레킹은 바다를 걷다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또다시 바다로 내려가야하는 무한반복되는 구간이었는데

    바다와는 또다르게 도로 맞은편 산에는 온통 붉은 진달래로 장관을 이루며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   양포항을 향해 걷는 길에 이정표가 나란이 붙어 있다.



    ▼   해파랑길도 많이 알려졌는지 이제는 해파랑길 쉼터도 눈에 띈다.

    반가운 마음에 신발을 벗고 잠시 여유를 즐긴다.




    ▼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정표

    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붉은 색을 따라 걷고,

    남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은 반대로 파란 색을 따라 걷게 표시를 해놓았다.




    ▼   또다시 산길로 접어드는 길.

    시그널이 제대로 보이질 않아 해병대 부대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나오는 길이 없어서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헤매며 돌다가 돌다가 결국 다시 내려왔다가 작은 오솔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간뒤에 도로를 찾았다.

    하마터면 총 맞을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잠시 여유를 찾자 공중부양을 하겠다는 형님.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선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몇 번을 뛰게 만들었는지 ㅠㅠㅠ.



    ▼   양포교를 건넌다.



    ▼   바다 건너편에 들어올려져 있는 어선 한 척.

    ‘어부의 꿈’이다.

    어쩐지 저 배의 주인은 아주 멋진 분일것 같다ㅎㅎㅎ.



    ▼   양포항에 이르자 방금 들어온 배에서는 싱싱한 홍게가 가득하다.

    크지는 않았지만 싱싱한 게를 보며 군침을 삼키게 된다.



    ▼   차곡차곡 정리를 해둔 문어 통발이 많이 보인다.

    주인의 부지런함이 눈에 보인다.



      저 끝에는 배에서 잡아온 해산물들을 팔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싸고 싱싱했는데 사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뿐이다.




    ▼   이런 저런 생각들로 어수선해진 마음을

    바람과 햇살과 잔잔한 파도소리와 함께 나누며 걷고 있는 길.

    다른 곳에서 오신 트레킹 하시는 분들의 합류로

    갑자기 소란스러운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온다.




    ▼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 앞에 서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 한 장을 남겨본다~^^



       




    ▼   최종 목적지인 금곡교에 도착을 했다.

    육당 최남선이 말한 조선 10경 중 한 곳이라는 일출암이다.

    웅장한 기암괴석과 푸른 소나무의 조화가 멋스러웠다.

    즐거운 마음으로 해파랑길 10차 트레킹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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