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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 용혜원옮기다... 좋은 글 2016. 4. 25. 12:40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다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일찍 눈뜬 새벽.
멀리서 들려오는 산새 소리와
서둘러 하루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분주함이 어우러져
그 속에 나도 살아있다는 생동감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아침.
일찍 시작해서인지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
그럴줄 알았는데...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니었나봅니다.
온전히 알아가기엔 아직은 때가 이른가 봅니다.
두 손에 움켜쥔 따뜻한 차 한잔의 온기와 함께
늘 곁에 있지만 지금도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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