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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과일 물김치 만들기
    차리다...밥상 2015. 3. 22. 18:05

     

     

    희뿌연 황사에 덮인 봄 하늘이 은근 얄미워지는 주말입니다.

    뿌우옇게 밝은 햇살을 몇 번씩이나 지루한듯 바라만보다가

    창을 열어놓지도 못하고 갑갑한 마음으로 몇번이나 내려다본 하루.

    어느듯 봄 햇살도 조용히 스러져가고 있네요.

    꽃피는 봄날의 하루도 이렇게 마감을 하려나봅니다.

     

    저장고에서 몽땅 꺼내온 사과를 아침마다 가족들에게 쥬스를 만들어주고,

    껍질을 깎아서 기계에 말리기도 하고 그래도 많이 남아있어서

    개운한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신문에 싸서 보관하고 있던 김장배추와 사과, 배, 당근과

    지난 가을에 담아놓았던 오미자원액을 넣고 만들었더니

    봄꽃이 한창인 이 봄과 무척이나 닮은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멋진 물김치가 되었네요.

     

    재료 -  작은 배추 1통, 사과 1개, 배 1개, 당근, 잔파,

    오미자원액, 생강즙, 마늘즙, 소금

     

     

    농사 지은 김장 배추중 크기가 작은 것 몇 개를 신문에 싸서

    냉장보관하고 있던걸 꺼내 잘게 잘라서 소금물에 10분 정도만

    살짝 절여주시면 된답니다.

     

     

    사과는 깨끗하게 씻고 배는 껍질을 깎아서 나박썰기를 해놓았습니다.

     

     

    지난 가을에 만들어둔 오미자청은 약간의 붉은 색깔과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넓은 볼에 살짝 절여진 배추와 사과, 배, 당근, 잔파를 넣고

    마늘과 생강은 깔끔한 국물을 위해 즙만 짜서 넣은뒤

    정수기물을 붓고 소금간을 해주면 아주 간단한 국물김치가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살짝만 익히니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한층 더 맛있는것 같아요.

    화려한 색감과 함께 봄을 곁들여 먹는것 같아

    기분까지 더 좋아지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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