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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핀 꽃 중 -홍광일-옮기다... 좋은 글 2014. 5. 22. 10:01
그 이름을 부르면
꿈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난 그 이름을 그대라 부릅니다.
그대라 부르면
향기 잃은 꽃잎도 꿈꾸게 하고
그대라 부르면
길 잃은 새들도 날개를 펴는
그 하늘이 보입니다.
친정집에 핀 으아리 꽃
봄에 잠시 피는 꽃이지만 진한 색깔도 아니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볼때마다 마음 설레이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꽃.
아버지 살아생전 이 꽃을 같이 바라보면서
이름을 몰라서 궁금해하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겨우 알게된 이름, 생긴것 처럼 수수한 이름, 으아리
올해도 어김없이 으아리가 활짝 피었지만 같이 바라봐주던
아버지는 계시지않았습니다.
사랑하던 내 아버지와 닮은 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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