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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가장 맛있다는 담백한 가자미 양념조림차리다...밥상 2014. 3. 11. 21:25
하루를 마감하고 모두들 가족들품에서 오순도순 낮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있을 행복한 저녁시간이네요.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신분들은 계속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하시고
조금 얹짢은 일이 있으셨던 분들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마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희집엔 이 시간까지 아직 아무도 들어오지를 않았답니다.
소외당하는것 같은 이 몹쓸 느낌...
맛있는 저녁상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는줄도 모르고
다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ㅠㅠㅠ.
친정에 갔던길에 삼천포 어시장에서 엄마가 사주신
살집이 두툼한 가자미가 있어서 꺼냈답니다.
오늘 저녁엔 양념이 스며들도록 은근하게 졸인
가자미 조림을 준비했는데 맛있게 되었네요.
남은 두 마리는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될것 같아요(맛있겠당)
문제는 따뜻할때 먹어야 하는데 먹어줄 사람이 없으니...
적당하게 말려진 가자미를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조금 큰 느낌이 있어서 반으로 잘라서 준비를 해두었어요.
냄비에 두툼하게 썬 무를 깔아주고 가자미를 얹고 준비한 양념을
끼얹고 양파를 채썰어서 덮어주었답니다.
다싯물을 한 컵을 부어주고 아님 생수를 부어주셔도 되지만
맛에서는 생수보다 다싯물을 준비해두었다가 요리할때 쓰면 훨~씬
더 맛있게 드실수가 있답니다.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돌려서 은근하게 졸여주시면 된답니다.
흰살생선은 등푸른생선보다 비린내도 많이 안나고
깔끔하게 드실수 있는 생선이랍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데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는
슬픈 현실이(ㅎㅎㅎ) 늘 저를 안타깝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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