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삭하고 담백한 연근 물김치
    차리다...밥상 2012. 9. 21. 14:30

     

     

    바람이 제법 서늘해짐이 느껴지는걸 보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나 봅니다.

      지난 여름, 무척이나 더워서 고생을 했는데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네요.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감에, 별생각없이 지나치던 계절도

    자꾸만 아쉬워지고 서글퍼짐을 느끼게되네요.

                  지난번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나의 인생의 시간을 계산해본후,

     왜그렇게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오는지...

      남은 시간들...아까운 마음이 들지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지...했었는데

                         나름 열심히 살려고 마음은 먹어보지만 또다시 어영부영...

    줄줄 새어나가고 있는 이 시간들...

          오늘, 또다시 혼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다니다가 유독 눈에 띄는 음식 한 가지를 발견..

    특별한 재료는 아니지만 눈으로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듯한 한 가지,

    또 도전을 해 봅니다.

     

                                   옆지기가 쉬는 날 , 심심하다는 핑계로 집 옆 재래시장을 나갔답니다.

                                추석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재래시장다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북적이는 사람들속을 다니며 맛있는 손칼국수도 한 그릇씩 사 먹고

    이것저것 잔뜩 사들고 왔답니다.

                                  싱싱한 연근도 한 바구니 사들고 와서 연근으로 흔히 해먹는 조림도 만들고

                         나머지는 시원하고 담백한 물김치를 담궜습니다.

                       재료는 그다지 많이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손이 많이 가는,

    대신 이쁘고 고급스럽게 준비를 해봅니다.

     

                                      재료: 연근, 배, 당근, 오이, 홍고추, 마늘, 생강, 양파, 찹쌀가루

                                       ( 연근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이라서 크게 부담은 없었어요)     

     

     

    밑반찬으로 즐겨먹는 연근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비타민 C와 철분, 칼륨등이 많아서

    빈혈도 예방되고 혈액생성에 도움을 준다네요.

    그리고 탄닌성분도 코피난데 좋구요,

    칼륨은 고혈압에도 좋다고 합니다.

    연근을 고를때는 모양이 길고 굵은것이 좋고

    잘랐을때 속이 희고 부드러운것이 좋은 연근이라고 하네요.

     

     

    일반적인 밑반찬으로 쓸 경우엔 굵은것이 좋지만 물김치를 담그실때는

    경험상 조금 작은 크기를 해야 한 입에 먹기가 좋더라구요.

     

     

    껍질을 벗겨주었답니다. 

    갈변화를 막기위해서 얼른 잘라서 식초물에 담궈야 한답니다

     

     

    아삭한 질감을 좋아사는 경우에는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사용을 하는게 좋더라구요.

     

     

                    오이도 밭에서 따온걸 돌려깎기를 해서 약간 도톰하게 채를 썰어서

    소금물에 헹궈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홍고추도 1센치정도의 굵기로 썰어서

    씨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었구요.

     당근, 배도 썰어서 모양틀을 이용해서

    예쁘게 찍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오이대신 잔파나 미나리를 사용하셔도 되고

    당근대신 파프리카를 이용하셔도 된답니다.

     

     

     

      찹쌀풀을 끓여 식힌후 마늘, 양파, 배를 갈아서

    보자기에 싸서 즙을 짜서 국물에 사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지저분하지않고 깔끔하게 된답니다.

       정수된 물에 찹쌀풀과 즙을 넣고

    소금으로 알맞게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하루만 실온에 두면 알맞게 익힌후

    냉장보관하시면 시원하고 맛있는

    연근물김치를 드실수가 있습니다.

     

     

    비록 잔손길이 많이 가긴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는것도 사랑받는 주부의 일 아닐까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