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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풋고추장아찌차리다...밥상 2011. 7. 27. 16:55
올 봄에 밭에 아삭고추 10포기를 심었는데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먹다가 먹다가 이젠 남아서
조금 성가셔지는 아삭고추를 가지고
새콤하고 달콤하고 아삭한 고추장아찌를 담아봅니다.
이 풋고추장아찌는 담그기도 아주 쉽지만 그 맛 또한 기가 막혀서
한동안은 중독이 될 정도로 해 드실겁니다.
먼저 풋고추는 잘 씻어서 물기를 적당히 없앤뒤
꼭지를 1센치정도는 남겨두시고 가위로 싹둑 잘라줍니다.
그리고 고추 끝부분을(꼭지 반대쪽) 이쑤시개로 두어번정도 꾹~ 찔러서 구멍을 내어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먹을때 앞사람에게 튀는 실례를 범하지 않게 된답니다.
다음은 배합초를 만들어봅니다.
조림간장, 식초, 설탕, 액젓(저는 까나리 액젓을 사용합니다),
소주를 동량으로 해서 잘 섞어줍니다.
다른 장아찌배합초처럼 끓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더 쉬운 방법이죠 ㅎㅎㅎㅎㅎ
통에 고추를 차곡차곡 넣어주시고 잘 섞인 배합초를 부어줍니다.
뜨지않게 무거운걸로 꾸~욱 눌러주는건 다들 아실테지요.
이렇게 해서 뚜껑을 잘 덮어서 며칠만 지나면 밥 한공기는 뜩딱 해치울정도로
맛있는 고추장아찌가 완성이 된답니다.
다른 양념을 무치지 않고 배합초가 잘 배인 고추장아찌 하나만으로도
맛있게 먹을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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