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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밭에서 수확한 빨간 양파로 새콤 달콤한 양파 초절임을 만들어 보았어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베란다에서 젖은 물기를 말리고 있던 중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만들기로 했습니당..
작고 못생긴 양파를 골라서 깨끗이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동안 냄비에는 간장, 소금, 식초, 설탕, 매실효소, 물을
새콤 달콤, 짭쪼롬할 정도로 간을 봐가면서 팔팔 끓여 줍니다.
그리고 저는 간장과 소금과 물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간장만으로 하면 색이 너무 짙어서 빨간 양파 특유의
이쁜 색감이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물과 소금과 간장을 넣어서 맛을 더 해줍니다.
장아찌나 초절임 같은 경우엔 다싯물도 괜찮고 그게 여의치않으면
물을 섞는게 색깔이 훨씬 이쁘기 때문에 전 항상 그렇게 한답니다.
그리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용기에 썰어 둔 양파를 넣고
그 위엔 역시 밭에서 따온 청량고추 다섯개를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얹어줍니다.
달임물을 아주 조금만 식힌후 (유리 그릇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식힌)
양파에 사정없이 쏟아붓습니다.
실온에서 이틀 후 다시 한 번 간장물만 따라내어서 팔팔 끓여서
이번에는 완전히 식힌 후에 다시 부어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드시면 요긴한 밑반찬으로
식탁위를 아주 화려한 색감으로 장식하게 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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