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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움 구근부터 개화까지의 성장 과정
    즐거움...소소한 2019. 6. 25. 14:04




    드디어 태양 같은 진보라빛의 알리움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을 보기 위해 얼마나 마음 졸이고,

     걱정과 기대를 하며 살았는지 모른답니다.

    푸른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예쁜 알리움 꽃~



    지난 가을 알리움 구근을 10개를 주문했습니다.

    구근이 코끼리 마늘처럼 생겼어요.



    11월 중순경에 마당 울타리 아래에 만든 화단에

    흙을 뒤집어서 거름을 듬뿍 뿌린 다음

    일주일 후에 구덩이를 만들었어요.



    조금 깊은 구덩이에 알리움 구근을 하나씩 넣은 다음

    흙을 단단히 덮어 주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추위에 잘 견디고,

    봄에 예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해봅니다.



    2월 초의 어느 날,

    덮어 놓았던 깻단 사이로 알리움 새순을 발견했습니다.

    어느새 이렇게 많이 자라 있었네요^^



    혹시라도 늦추위에 얼기라도 할까봐

    조금 더 덮어 두었다가 중순경에 완전히 걷어주었어요.



    3월 중순 쯤, 동그란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몽오리에서 탈피를 하면서 색이 나타납니다.




    완전히 탈피를 하고 꽃송이가 나타나네요



    생각보다 작은 꽃일까 후회를 했는데

    작은 송이 하나하나가 벌어지면서 알리움이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키가 1m 정도로 자라 최고조에 달했을때의 알리움 모습입니다.

    거의 환상적이었어요.

    이 맛에 알리움을 키우려고 하나 봅니다^^



    한 달 가까운 시간동안 즐거움을 안겨주던 알리움도

    이제는 시들어졌어요.

    볼품없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까웠지만

    내년에는 더 풍성한 꽃을 보여주기위해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해야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 쉽게 자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과감하게 잘랐습니다.



    꽃대를 자르고 일주일 정도 지난 어느날

    비 예보를 듣고 알리움 구근을 캐냈습니다.

    이웃에 나눔한걸 제외하고도

    새로운 구근이 10개가 넘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아쉽기만 했습니다.

    가을쯤 알리움 구근을 좀더 주문해서 심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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