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전골 만들기

 

 

12월의 시작과 함께 여기저기에서 눈 소식이 들려오네요.

남쪽지방은 아직 그렇게 많이 춥다는 느낌이 아니라서 실감은 덜하지만

눈소식을 접할때마다 부럽다는 기분과 동시에

한편으론 걱정스런 마음이 드네요.

 연말을 맞아 마무리 지어야하는 일들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날씨에 잘 챙겨드시고 파이팅 하셔서 한 해 좋은 마무리로

마감을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며칠 전, 농산물 시장 근처를 지나다가 잠시 들러서 욕심을 부려

이것저것 마구 사들고 왔던것 중 버섯이 몇 가지가 있어서

고기만 조금 사와서 맛있게 전골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겨울, 뜨끈한 버섯전골 요리가 잘 어울리겠죠.

 

재료 - 버섯 종류 몇 가지, 소고기(불고기용), 당면, 어묵, 잔파

다싯물, 간장, 마늘, 소금, 사과효소, 참기름

 

 

 멸치와 다시마, 무를 이용해서 만든 다싯물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서

여기에 간장과 사과효소, 마늘, 파, 참기름을 넣고 심심하게 국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준비한 고기에 양념을 조금 넣고 밑간을 해 두었습니다.

 

준비한 버섯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준비를 해놓고

찬물에 당면을 불려놓았습니다.

 

 

냄비에 버섯을 돌려담고

 

 

가운데 부분은 밑간을 해둔 고기를 넣었구요.

 

 

고기 가장자리엔 불려서 투명해진 당면을 넣었습니다.

 

 

햄을 넣고 튀긴 어묵을 어슷썰어서 당면위에 적당히 얹어준뒤

미리 준비해놓았던 육수를 부어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잔파를 버섯 길이정도로 잘라서 얹어서 한번만 더

살짝 끓여서 식탁위로 가져가기만 하면 맛있는 버섯전골요리가 완성~~.

 

고기가 없어도 몇 가지 버섯만 준비되었으면

육수만 만들면 버섯전골을 맛있게 드실수가 있으니

오늘같이 눈 내리는 추운 저녁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뜨끈한 버섯전골로 준비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