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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로 담근 새콤달콤한 무,오이 장아찌차리다...밥상 2014. 3. 16. 14:57
힘들게 농사를 지어서 몇 집 나눠먹고도 남은 무를
찬바람 부는 겨울동안 바람들지 않도록 봉지에 담아서 꼭꼭 묶어서
보관하고 있던 가을 무.
이렇게 보관을 하면 봄까지도 싱싱한 상태로 먹을 수가 있답니다.
깍두기도 담고 채나물도 해먹고 무 조림, 무굴밥과 무나물 등등 겨울내내
자꾸자꾸 만들어서 먹었더니 거의 끝을 보이네요.
이제 몇 개 남아있는 가을 무를 처리할겸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있고 먹기도 편해서 다들 즐겨먹는 밑반찬이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한 통 해놓으면 며칠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집에 있는 무 3개와 오이 4개, 냉동실에 있던 청량고추5개가 들어갔구요,
간장 양념은 다들 아시겠지만 간장1: 물1: 식초1: 설탕 0.7 정도로 하시고
모자라는 맛을 적당히 가감하시면 될것 같아요.
무와 오이는 잘 씻어서 준비를 해주시고
길이는 적당하게 잘라주시고 두께는 약간 도톰하게 하시는게
씹히는 맛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오이도 무와 같은 길이로 썰어주시고
청량고추도 큼지막하게 잘라서 함께 준비해놓았습니다.
고추는 먹을게 아니고 칼칼한 맛을 내기위한 거라서 조금 굵어도 상관없답니다.
냄비에 식초를 제외한 양념을 넣고 끓으면 식초를 넣고
한번만 더 끓으면 준비한 야채를 그대로 풍덩 담가서
주걱으로 두어번 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뜨거울때 넣어야 야채가 아삭아삭해진다는것도 다들 알고계시죠?
한번 씩 생각날때마다 골고루 섞어주면서 실온에 두고
하루만 지나면 먹을수가 있답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무장아찌,
실패할 일도 없는 아주 쉬운 요리중의 한 가지로
가끔씩 해주는 고기요리와 같이 곁들여도 맛있지만
보통때 먹는 밥 반찬으로 먹어도 아주 그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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