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농막

농막 외벽(외장) 공사

천만개의 별빛 2020. 10. 14. 22:52

요즘 들어 공기 좋고, 햇볕이 좋은 시골에서 보내는 날이 많아진 것 같아요.

어슬렁거리며 밭도 둘러보고, 마당의 꽃들도 돌보고,

가까운 마을을 둘러보며 편하게 산책하는 시간도 즐기고 있어요.

처음엔 큰돈 들이지 않고 조그마한 집을 지으면서 이 정도 크기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주위의 산과 들이 모두 앞마당이라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단지 처음 시골집을 지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외벽이 늘 신경 쓰여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다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컨디션 난조로 공사 소음으로 편히 쉴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몇 번의 보조 역할 정도는 해주었어요^^

 

며칠 동안 힘들게 작업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예쁜 모습으로 재탄생한 시골집의 모습입니다

 

 

처음 집도 나쁜 건 아니었지만 왠지 차가워 보였는데

이렇게 다시 작업을 하고 나니 하얀 집이 훨씬 더 따뜻해진 느낌이었어요.

지나가던 이웃분들의 극찬에 아마도 옆지기의 어깨가 으쓱해진 것 같아요~

별장이라고 불러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것 같죠? ㅋㅋ

 

지금부터 재작업 과정을 올려볼게요~

자재를 직접 보고 견적을 내고

여기에 필요한 몇 가지 공구와 작은 부품들은 별도로 구입을 했습니다

입금 확인을 한 후 자재가 배달되어 왔어요

늘 하얀 집을 꿈꿔왔기에 깔끔한 느낌의 Thermo siding 투톤으로 결정을 했어요.

 

 

 혼자 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진행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하네요

 

 

외관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혹시 실수라도 할까 내심 불안했는지 처음엔 안 보이는 집 뒷면부터 시작을 하더라고요~

 

 

뒷면과 옆면을 완성한 후 집 앞부분을 작업하고 있어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어요

 

 

전체를 흰색으로 하는 것보단 밑부분은 짙은 갈색을 덧대어

투톤으로 결정한 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훨씬 더 안정감 있어 보였거든요.

 

 

다락이 있는 2층을 작업 중입니다.

 

 

간간이 허술해 보이는 부분은 재작업을 해가며 꼼꼼히 신경 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힘든 며칠을 보내고 드디어 새로운 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작은 집인데 사진으로 보니 꽤 멋있고 근사하게 보이네요 ㅎㅎ

 

 

집 뒤쪽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고 나니 예전보다 더 애착이 가는 집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시골집이 다시 태어나고, 마당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까지 어우러지는 오후의 풍경과 함께

힘들고 고단했던 며칠간의 여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아담한 멍주네 시골집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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