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외벽(외장) 공사
요즘 들어 공기 좋고, 햇볕이 좋은 시골에서 보내는 날이 많아진 것 같아요.
어슬렁거리며 밭도 둘러보고, 마당의 꽃들도 돌보고,
가까운 마을을 둘러보며 편하게 산책하는 시간도 즐기고 있어요.
처음엔 큰돈 들이지 않고 조그마한 집을 지으면서 이 정도 크기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주위의 산과 들이 모두 앞마당이라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단지 처음 시골집을 지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외벽이 늘 신경 쓰여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다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컨디션 난조로 공사 소음으로 편히 쉴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몇 번의 보조 역할 정도는 해주었어요^^
며칠 동안 힘들게 작업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예쁜 모습으로 재탄생한 시골집의 모습입니다

처음 집도 나쁜 건 아니었지만 왠지 차가워 보였는데
이렇게 다시 작업을 하고 나니 하얀 집이 훨씬 더 따뜻해진 느낌이었어요.
지나가던 이웃분들의 극찬에 아마도 옆지기의 어깨가 으쓱해진 것 같아요~
별장이라고 불러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것 같죠? ㅋㅋ
지금부터 재작업 과정을 올려볼게요~
자재를 직접 보고 견적을 내고
여기에 필요한 몇 가지 공구와 작은 부품들은 별도로 구입을 했습니다
입금 확인을 한 후 자재가 배달되어 왔어요
늘 하얀 집을 꿈꿔왔기에 깔끔한 느낌의 Thermo siding 투톤으로 결정을 했어요.

혼자 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진행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하네요



외관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혹시 실수라도 할까 내심 불안했는지 처음엔 안 보이는 집 뒷면부터 시작을 하더라고요~

뒷면과 옆면을 완성한 후 집 앞부분을 작업하고 있어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어요

전체를 흰색으로 하는 것보단 밑부분은 짙은 갈색을 덧대어
투톤으로 결정한 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훨씬 더 안정감 있어 보였거든요.


다락이 있는 2층을 작업 중입니다.

간간이 허술해 보이는 부분은 재작업을 해가며 꼼꼼히 신경 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힘든 며칠을 보내고 드디어 새로운 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작은 집인데 사진으로 보니 꽤 멋있고 근사하게 보이네요 ㅎㅎ


집 뒤쪽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고 나니 예전보다 더 애착이 가는 집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시골집이 다시 태어나고, 마당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까지 어우러지는 오후의 풍경과 함께
힘들고 고단했던 며칠간의 여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아담한 멍주네 시골집으로 놀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