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다...텃밭
농막 나무 울타리 만들기
천만개의 별빛
2018. 8. 24. 20:58
농막 울타리로 철제 휀스를 설치하자는 옆지기의 말에
철제 휀스는 삭막한 느낌이 들어서 싫다고 반대하다가
옆면과 뒷쪽만 작업을 하기로 의견을 맞춘뒤 철제 휀스를 설치를했고,
옆면과 앞 부분은 방부목을 하나하나 잘라서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단정한 모습을 보고
수고 많았다는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마음에 들게 하얀색 페인트를 칠하라고 했지만
자연스런 나무색을 충분히 더 즐기다가
싫증나면 그때 다시 칠을 하면 될것 같아요
적당한 높이로 나무를 자른 다음
윗면에 뾰족하게 각을 세워서 잘라 놓았습니다
힘을 주기 위해 양쪽 끝과 중간에 쇠기둥을 박아놓고
가로로 긴 원목으로 고정을 시키고
잘라놓은 나무를 이어 붙이며
본격적으로 울타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마당에서 보니 기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채 울타리가 세워진걸 보고
다시 해체해서 하나하나 수평자로 맞춰가며 재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초보의 실수가 나타나네요
전신주를 살짝 비켜가며 작업을 하는게 많이 번거로운것 같더니
보기 싫은 부분은 살짝 감춰가며 예쁘게 마무리를 했네요
농막에 도로명 주소를 신청할 생각이라서
우체통 놓을 자리도 미리 만들어놨다고 자랑을 하네요
울
울타리라는 개념보다는 마당 경계를 조금 더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기에
이만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멋진 나무 울타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예쁜 농막이 되어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