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멍주

가끔은

천만개의 별빛 2020. 8. 20. 22:51

가끔은

보이지 않는 당신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신을 내 안에 꽁꽁 묶어둘 마음은 아니지만

마주하고 있는 당신의 심장 울림처럼

내 안에도 삶에 대한 끈을 좀 더 단단하게

엮어가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손바닥만 한 당신의 심장까지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은

내 안에 그려 넣었던 당신의 자리에

아직도 덩그러니 남아있는 쓸쓸함 때문이겠지요

.........

오늘도 뜨거운 햇살에 휘청거렸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