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리다...밥상
굴무침, 굴 무침 만들기
천만개의 별빛
2020. 1. 10. 18:21
통영에서 해마다 보내주시는 굴이 현관 문 앞에 도착했어요.
늘 감사한 마음이죠.
깨끗이 씻어서 냉동고에 넣고 나머지는 굴 무침을 했어요.
어리굴젓은 굴을 소금에 삭혀서 만들고
굴 무침은 바로 만들어 먹으니 그 방법부터가 조금 다르답니다.
재료 - 굴, 마늘, 청량고추, 양파, 대파(쪽파), 생강가루,
액젓, 고춧가루, 정종, 통깨, 참기름
얼음에 쌓인채 보냈으니 아직도 싱싱함 그 자체네요.
굴 껍질이 있을까봐 굵은 소금을 넣고
살~살 저어가며 하나하나 만져가며 씻어야해요.
너무 많이 씻으면 맛이 없어지니까
세번만 씻어서 물기를 빼놓았어요.
뽀~얗게 씻은 굴을 볼에 담고 ~
어슷 썬 마늘과 대파, 청량고추를 준비해놓고~
양파는 다지지 않고 채를 썰어 넣으면
물컹거리는 굴의 식감을 줄일 수 있어요.
고춧가루는 조금 넉넉하게 넣어 붉은 빛이 돌게 하고,
마지막으로 굴 냄새를 줄이기 위해 정종을 조금 넣었어요.
약간 짭짤하게 간을 해야 하는데
이때 소금 보다는 액젓을 넣는게 감칠맛을 더해주는것 같았어요.
청량고추와 마늘, 대파와 함께 먹으면
식감도 훨씬 더 좋은것 같아요.
오래 두고 먹는것보다는 조금씩 만들어 먹는게
굴 무침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