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새우 애호박 볶음
오랜 가뭄으로 채소값이 많이 비싸질것 같았는데 마트에 가보면
의외로 채소값이 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많든 적든 직접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이라면 노동의 댓가에 비해
농산물이 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될것 같아요.
요즘 멍주네 식탁에는 애호박으로 만든 반찬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답니다.
작은 아이가 집으로 오는 날,
객지에서 혼자 외롭고 쓸쓸한 날을 보내고 있을 생각에
맛있는 집밥을 먹이기 위해 마트를 찾았습니다.
아이가 호박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새우를 넣어주니까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나서
오늘은 마른 새우를 넣고 볶음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맛있게 먹어주겠죠.
재료 - 애호박, 건새우, 양파, 홍고추, 대파, 마늘, 소금, 식용유, 통깨, 참기름
▼ 늘씬해보이는 호박을 준비해서 반달 모양으로 썰어놓았어요.
▼ 굵은 소금을 넣고 살짝만 절였다가 씻어서 물기를 꼭 짜놓았구요~
▼ 마늘은 편으로 썰어놓고,
▼ 홍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어 놓고 ,
대파는 둥근 모양 그대로 썰어서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마늘을 볶아서 마늘향을 낸 다음~
▼ 양파를 넣고 살짝 볶다가~
▼ 숨이 죽은 호박을 넣고 같이 볶아주었어요.
▼ 새우젓을 조금 넣고 간을 해주었구요~
▼ 마른 팬에 볶아서 잡냄새를 없앤 건새우는
찌꺼기를 걸러낸 다음 호박이 살짝 익었을때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 호박이 살짝 익었을때 홍고추를 넣고 휘리릭~ 볶다가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뒤적거린다음 불을 끄면
맛있는 건새우 호박 볶음이 완성입니다.
▼ 너무 오래 볶으면 호박의 모양이 부서져서 깔끔하지 못하기에
살짝만 익히는게 호박의 식감을 살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 호박은 맛이 없는 반찬이라는 편견을 버릴만큼
건새우 애호박 볶음 맛에 반하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착한 가격에 사가지고 온 애호박으로 맛있는 저녁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