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설렘

경주 안압지의 야경

천만개의 별빛 2016. 8. 10. 17:49




더운 여름 오후를 보내다가 연꽃도 볼겸 야경이 멋진 경주 안압지로 출발했습니다.

한시간 정도를 달린 끝에 도착해서 주차를 시켜놓고

조금 이른 시간이기에 연꽃밭을 길따라 둘러보다가

6시 30분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장마감이 9시 30분까지고 관람은 10시 30분 까지라고 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것 같아요.



조금 늦은감이 있어보이는 안압지 입구의 연꽃밭을 둘러봅니다.

그중에서 조금 늦게 핀 연꽃들을 보며 찍어본 몇 장의 사진들...

언제봐도 도도해 보이는 연꽃들~






연꽃을 둘러본후 안압지로 들어가봅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었고

 한산한 분위기라서 즐기며 둘러보기 좋았어요.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 정갈해 보였습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안압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위의 숲이 물에 반사되어 비치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밀양 위양지의 봄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배롱나무 저편으로 보이는 호수에 비치는 멋진 풍경들을 바라봅니다.

점등시간이 가까워지니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위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7시 16분, 드디어 조명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잠깐 사이에 조명이 다 켜지고 밝은 불빛으로 채워졌어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멀지않은 곳에서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늘 미루기만 하다가 직접 눈으로 본 안압지의 야경~

예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한참동안 야경을 보다가 공원 한바퀴를 둘러봅니다.

가까이 있는 경주역에서 안내방송이 들려왔어요.

기차여행으로도 충분히 좋을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밤을 선선한 바람과 함께 보내고

10시경에 다시 출구로 나왔어요.

경주 안압지의 멋진 야경,

한여름밤의 나들이가 가져다 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안압지를 나와서 다시 본 연꽃도 밤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운치있어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