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소소한
소엽풍란의 향기에 취한 날들
천만개의 별빛
2016. 7. 31. 22:31
1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우리 집 소엽풍란,
한가한 시간에 눈인사를 건네며 돌봐왔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하~얀 꽃과 진~한 향기로 인사를 건네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적당한 물이 고작 내가 한 일 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가 하나 둘씩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하나씩 개화하기 시작하니 온~집안이 달콤한 향기로 가득 채워지네요.
작은 화분에서 다섯개의 꽃대가 올라왔어요.
한 개의 꽃대에서 개화를 시작하니 예쁜 모습에 반하여
들여다보게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드디어 다섯개의 꽃대가 모두 개화를 했네요.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소엽풍란.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이렇게 진~한 향기를 나눠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보기는 너무도 아까운 소엽풍란~
예쁜 모습으로 돌아와준 꽃들,
한 달 가까이 웃음으로 만났던 아이들...
다시 내년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