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설렘

밀양 연꽃단지

천만개의 별빛 2016. 7. 17. 22:57




흐린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날

밭으로 가던 길에 밀양 연꽃단지를 찾아갔습니다.

밀양 연극촌 옆에 있고 또 마을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쉬운 곳이죠.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연꽃길을 따라 걸으며 즐기기에 충분히 만족할만큼

연꽃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한번 갔을때보다 훨씬 더 넓게 만들어져있었고

잠시 쉴 수 있게 정자도 만들어놓았더라구요.

많이 붐비지도 않은 날, 호젓하게 우산을 쓴채로 연꽃공원을 둘러보는것도

나름 운치있었던것 같아요.

흐린 하늘과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연꽃이 은근히 닮은 느낌으로 다가오는것 같았습니다.

진흙속에서 피는 꽃이라지만 분홍과 하~얀 연꽃송이는

세상 무엇보다도 더 깨끗하고 순결한 모습이었어요.

어쩜 이리도 고운 꽃이 피어날까요~

저렇게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은은하게 퍼지는 연꽃향을 맡으며 걸었던 연꽃단지였습니다.